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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이야기

권역별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의 활동성과 및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법과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17.03.08
  • 조회수1658

 

[창의교육 거점센터]

 

 

교실수업을 더욱 시끄럽게 만들자!

 

- 학생참여 중심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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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today

 

2009개정교육에서 창의·인성교육을 핵심키워드로 표방하면서 학교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교육하고, 학생들은 미래에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학습한 창의성과 인성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학교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핵심역량과 창의교육을 전면에 표방함으로써 더욱 구체화 되었다. 이에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각 교과별로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학교의 교과수업을 통해 달성해야 할 학습목표의 수준에서 제시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효과적인 학습결과로 이끌어내는 데는 여러 가지 변인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는 가장 중요한 변인으로 볼 수 있다. 학습효과는 학습의 주체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수·학습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우선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 맥락에서 2015개정교육과정의 성공적 운영 열쇠는 어떻게 학생들을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이는 과한 주장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는 교육계에 종사하는 우리들에게 시급한 당면과제가 무엇인지를 시사해 준다. 다음은 김현섭 선생님의 칼럼으로서 학교수업의 실태에 대한 내용이다.  

 

“.....”

“영석아, 일어나야지? 지금 수업 시간이야”

“.....”

 

이제는 중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오후 수업 시간 식곤증으로 인하여 잠시 졸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아침부터 대놓고 잠자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깨우려고 노력한다. 잠자는 학생이 있으면 해당 학생을 지적하거나 교실 뒤편에 서서 타임 아웃 (Time-out)을 통해 잠을 깨우기도 한다. 그런데 잠자는 학생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깨우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말았다. 일부 학생의 경우, 잠자는 학생을 깨우면 오히려 교사에게 대들거나 교사의 지시에 대하여 무시하고 그냥 잠을 자는 경우가 생긴다. 교사 입장에서는 진도를 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고 잠자는 학생들을 깨우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실갱이를 벌이면서 감정을 소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문제로 학생들과의 관계가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잠자는 학생을 묵인하게 되고 그 숫자는 점차 늘어난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잠자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자는 이유를 학생 입장에서 살펴보면 학생들이 피곤하거나 수업 내용을 들어도 잘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조사한 중고등학생의 라이프 스타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개 밤 12-1시 사이에 잠이 들고 아침 6-7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 통계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6시간 정도 잠을 자고 학교에서 생활한다고 볼 수 있다. 잠자는 학생은 공부 못하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늦게 까지 공부하다가 잠이 들고,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TV 시청, 온라인 게임, SNS 활동, 아르바이트 등 늦은 밤까지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는 공부든 노는 것이든 늦은 밤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그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밤늦게 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다 보니 학교 생활에 임하는 학생들은 절대 수면 부족으로 만성 피로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일수록 잠자는 시간이 짧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면 장난을 치거나 떠드는 등 그 에너지가 외적으로 표출된다. 그에 비해 고등학생의 경우, 절대 수면 부족으로 인하여 잠자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자는 이유는 수업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고학년일수록 학습 무기력 현상이 심각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기에는 학습 격차가 벌어져도 어느 정도 노력하면 그 격차를 줄일 수 있겠지만 고등학생 시기에는 이미 격차가 심해져서 일시적으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바로 성적 향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결국 많은 학생들은 수업을 포기하게 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수업 시간을 활용하게 된다.

 

교사의 수업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 내용 전달식, 암죽식 수업의 한계가 있다. 일제 학습, 강의식 수업으로만 수업을 운영하게 되면 잠자는 학생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학습심리학 연구결과에 의하면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연령에 비례한다고 한다. 즉,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경우는 5분, 고학년 학생의 경우는 10분, 중학생의 경우는 15분, 고등학생의 경우는 20분 정도가 된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40분’이나 ‘50분’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실에서 질서 세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잠자는 학생이 많이 생긴다. 자유와 질서가 공존된 교실이 가장 좋은 교실이다. 교사와 학생과의 경계선이 잘 세워져야 한다. 질서가 무너지면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질서 세우기 차원에서 잠자는 학생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학기초 수업 규칙 세우기를 할 때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좋다. 교사가 규칙을 일방적으로 제시할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과 함께 규칙 세우기 활동을 통하여 잠자는 학생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 좋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의 경우, 교사가 지적하면 잠을 깰 때까지 교실 뒤편에 서 있다가 잠이 깨면 알아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물론 잠자는 학생을 깨우는 것이 교사 입장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자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해당 학생만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수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친구의 잠이 전염되어서 옆 학생도 잠자게 만들거나 무기력에 빠지게 만든다. 나중에는 잠자는 학생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게 되어서 교사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은 바로 새 유리창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깨진 유리창이 늘어나게 된다. 

 

[사진 1] 조선일보 '잠자는 교실' 기획 특집 기사 (2010.9)
©조선일보 '잠자는 교실' 기획 특집 기사 (2010.9)

  

'잠자는 문제'를 단순히 일부 학생의 문제 행동이나 교사의 교수법이나 태도 문제 정도로만 국한하여 볼 수 없다. 사회 구조적인 모순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인문계 고교의 경우, 교육과정상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의 분량이 너무 많다. 학습 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많은 분량을 잘 감당하지 못해서 공부를 포기하고 학습 무기력자가 된다. 학습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성적을 더 올리기 위해 선행학습이나 수행평가 과제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 3년 고교 교육과정을 현실적으로 2년 동안 운영하고 나머지 1년 동안은 EBS 수능 대비 문제 풀이 수업을 하고 있다보니 학습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교사는 지식과 학생 사이에서 혼란에 빠져 있다.

 

교육과정 문제는 현행 입시 제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현행 고교 교과서만을 가지고 공부하면 대학에 입학하기 힘들다. 상위권 대학 논술 문제를 분석해보면 교사들도 쉽게 풀지 못할 만큼의 고난이도 수준의 문제들이다. 선행학습이나 별도의 과외 수업 없이는 논술 문제를 풀기 힘들다. 치열한 입시 경쟁 문화와 변별력을 강조한 수능 높은 난이도는 교육과정 파행의 주범이다. 그래서 교과서는 참고 자료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교과서의 권위를 EBS 교재가 대신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만 관심이 있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내신에 유리할 수 있도록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활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학교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에서 잠자는 학생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그러므로 잠자는 학생을 줄이거나 없애려면 교사 개인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교 차원에서 나서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단 학생들의 절대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0교시 수업을 없애고 너무 이른 시간에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등교 시간을 늦추면 아침 식사와 잠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교실에서 입식 책상을 배치하여 잠이 오는 경우,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뒤쪽에 나가서 서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가정과 협력하여 밤늦게 자는 일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사의 수업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일제학습,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해서 학생 참여형 수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강의식 수업만으로 1시간 동안 학생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강의식 수업으로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협동학습이나 프로젝트 수업 등학생 참여 방안에 대하여 고민하고 실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의 배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학교 차원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 교육과정의 분량을 줄여야 한다. 많은 교사들이 강의식 수업에 의존하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분량이 많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다. 강의식 수업은 오개념이 적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줄 수 있고 경제적인 수업 방식이다. 현행 교육과정 내용의 분량을 유지하고 입시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쉽게 강의식 수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성취 기준을 중심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

 

학점제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학점제 학교란 대학처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필수 과목, 선택 과목 등으로 나누고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과목이 개설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원하는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수 학생들을 위한 과목이 개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실천 불가능한 당위론 차원의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한가람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이우고등학교는 현재 학점제 형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행 학습을 과감하게 없애고 고교 교육과정만으로도 대학 입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입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입시 전형만 바꾼다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다. 대학과 사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회 구조를 개선하려면 전체 사회 구조를 한꺼번에 바꾸는 방식보다는 균열점을 찾아 조금씩 무너뜨리는 일이 필요하다. 

 

 

잠자는 학생이 없는 행복한 교실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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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선생님의 칼럼에서는 중고등학교 수업을 중심에 두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중고등학교에 국한된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초등학교 교실 또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잠자는 모습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수업에 참여하여 몰입하는 정도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왜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몰입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학생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생각해 보면 그 중 분명한 한 가지는 학생들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학교성적을 학교수업에서가 아닌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는 그들의 판단에서가 아닌가 여겨진다. 학교성적과 학벌이 미래 사회적인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이를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언제라도 습득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 학생의 입장에서 집중력을 요하는 학교수업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사회는 분화와 다양화 된 지식기반 정보화 시대이다. 이제 학교성적과 학벌은 미래 사회에서 개인의 사회적인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가치로서 역할하지 못할 것이며, 핵심역량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핵심역량교육을 학교교육의 중심목표로 설정한 2015개정교육과정은 한편으로는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학습할 수 없는, 오직 학교에서만 습득 가능한 것을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설정했다는 점에서 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과거 ‘지식’을 학교교육의 중심에 두었던 교육과정은 『지식을 위한, 지식에 의한, 지식 교육』이었고, 학교수업에서 교사에 의한 설명과 보조자료 들을 통한 학생들의 개념이해가 학습효과로 인정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이를 습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5개정교육과정은 『핵심역량을 위한, 지식에 의한, 학생 참여 중심교육』으로 정립할 수 있으며, 유일하게 학교교육을 통해서만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핵심역량교육은 특정 개념에 대한 이해수준이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창의성과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력 등의 개념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역량에 대한 학습효과와 어떤 관계가 있겠는가? 핵심역량은 학생들이 실제로 동료들과 함께 경험하고,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 학습효과로 얻어질 수 있으며, 따라서 학생들이 수업에서 나타내는 행동적 요소는 학생들이 핵심역량을 학습하는 실제적 과정이며 그러므로 수업에서의 학생 참여활동, 토론과 협력은 그 자체가 곧 핵심역량을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 맥락에서 핵심역량교육을 위한 학교의 수업은 학생들이 학습활동에서 만들어내는 소음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시끄러워져야 한다. 다수의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토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교실이 어떻게 조용할 수 있겠는가? 다수의 학생들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찌 시끄럽지 않겠는가? 결론적으로 학생 참여 중심수업, 즉 핵심역량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교실의 시끄러움을 지금 보다 더욱 키워야 한다. 잠자는 교실을 깨워서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제해결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열정적인 시끄러움을 만들어내고,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배려, 비판적사고 및 의사소통능력이 학습효과로 이어질 때, 비로소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적 목적과 목표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 김현섭(2014.5) 잠자는 교실, 어떻게 깨울 것인가? (http://eduhope88.tistory.com/141)

 

문병찬 교수 (광주교육대학교)

남부권 초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광주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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