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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이야기

권역별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의 활동성과 및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법과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담당자
  • 등록일2015.11.25
  • 조회수628

최고의 소리를 전달하는 음향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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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기계가 말을 하다니!” 1877년 에디슨이 세계최초로 ‘틴포일’이라는 축음기를 발명하고 소리를 시현했을 때, 세상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그 당시 말을 하는 기계를 상상해 보지 못 했던 사람들에게 축음기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기술의 발달로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카세트테이프에서 mp3로 시대가 변화면서 이제는 소리가 출력되는 그 자체를 넘어서 소리의 질을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인기그룹으로 god라는 그룹이 있었다.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겨우내 폭설로 체조경기장이 붕괴되어 콘서트 장소를 체조경기장에서 잠실 주경기장으로 변경하는 일이 있었다. 이 때 많은 god팬들이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반대했었다. 반대하는 데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잠실 주경기장은 실외공간이라서 제대로 된 god의 노래, 즉 좋은 음질의 노래를 감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례만 보더라도 이제 음악과 관련 있는 소수의 전문가가 아니라 대중이 또는 다수의 사람이 얼마나 소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요즘에는 최고의 소리, 완벽한 소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고가의 이어폰을 쓰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차보다 더 비싼 카오디오를 차에 장착하는 사람들, 혹시 소리를 망가뜨릴까봐 오디오에 연결되는 케이블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최고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음향전문가라고 한다.

 

 

음향전문가가 하는 일

 

 

음향전문가는 소리를 찾아내고 그 소리를 완벽히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거나 소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한다. 음향전문가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콘서트나 뮤지컬 등의 공연에서 좌석에 따라 들리는 소리가 달라지거나 음질이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좌석에서 최상의 음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의 배치, 각도, 출력 등에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런 일을 총괄적으로 지휘하고 담당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일을 하는 음향전문가를 PA(Public Address)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둘째는 영화에서 어떤 배경음악을 쓰고 어떤 음향효과를 쓰느냐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한 소리를 사용하여 음향효과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일을 하는 음향전문가를 음향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셋째는 음악가가 음반을 녹음할 때 가수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또는 최상의 음질로 녹음될 수 있도록 음향장비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일을 하는 음향전문가를 리코딩 엔지니어라고 한다.

 

 

음향전문가가 되는 방법과 자질

 

 

음향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음향기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음향기기가 워낙 고가의 장비이다 보니 음향전문가가 되기 전에 음향기기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과거에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는 체계적인 교육기관보다는 도제식 기술교육으로 음향전문가가 많이 양성되었다.

 

 

그러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음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커지면서 점점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의 음향제작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방송음향학과 등이 있으며 일부 대학원에 음향 관련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음향전문가는 음악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지만 소리를 표현하는 전자장비들은 공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전자공학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따라서 대학원 과정에서 음향을 전문적으로 배울 계획이라면 학부과정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해도 괜찮고 또는 학부과정에서 작곡과 등 음악관련 전공을 하고 대학원과정에서 공학적으로 좀 더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음향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음을 정확히 들을 수 있는 청음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청음능력은 어느 정도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어야 함도 명심해야 한다. 그 밖에 소리는 건축물의 구조에 영향을 받으므로 건축과 관련된 기본적 소양도 가지고 있으면 좋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한국음향학회에서 실시하는 음향전문가를 비롯하여 전자기사, 유선설비기사, 무선설비기사, 소음진도기사, 무대음향기사 등이 있다.

 

 

음향전문가의 진출분야와 미래전망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인 BMW에서는 사운드 엔지니어라는 음향 전문가가 자동차 개발과정에서 함께 일을 한다. BMW에서 음향전문가가 하는 일은 무조건 자동차의 엔진소음을 최소화하기보다는 자동차의 힘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는 엔진소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음향전문가는 주로 음향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들, 방송국, 영화사, 음반기획사, 공연예술기획사 등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으나 BMW처럼 다양한 산업분야에 음향전문가를 요구하는 만큼 음향전문가의 진출할 수 있는 곳은 점점 다양해 질 것이다.

 

 

소리는 인간의 원초적인 오감 중에 하나로써 인간에게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례로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삐~익"하는 긁히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안 좋고 온몸을 오싹 거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소리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질 것이므로 그 만큼 음향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점을 고려하여 현재 경기도 일산에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음향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 세계음향산업 4위 국가도약을 꿈꾸는 만큼 음향전문가의 미래를 밝다고 할 수 있다.

 

 [글: 휘문고 심재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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