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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이야기

권역별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의 활동성과 및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법과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1.01.18
  • 조회수117

 

 

인재 개발과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특출 난 재능과 잠재력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돕는 영재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국내 영재교육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1. 국내 영재교육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영재교육 진흥법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99년 영재교육 진흥법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해 5년마다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제4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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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실시된 제1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세계적 수준의 소수정예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여 영재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영재교육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을 탄탄히 세우고자 하였습니다(교육부, 2003).

2008년에서 2012년까지 실시된 제2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은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을 위해 1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잠재력 발현 고도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2년까지 초중고 학생의 1%에게 영재교육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교육부, 2008).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시행된 제3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실현 계획을 마련하고 영재교육 최적화를 통한 창조적 인재육성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교육부, 2013).

2018년부터 시작하여 2022년까지 시행될 제4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응하는 영재교육 체계 마련과 재능 계발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 수요 중심의 영재교육을 통한 재능 계발, 영재 선발의 다양성 제고, 영재교육의 연계성 확보, 영재교육 담당 교원 전문성 강화, 영재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세부 목표와 추진 과제를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교육부, 2018). 이러한 정책적 바탕 아래 현재 시·도별 교육지원청 산하 영재교육원, 영재 학급,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등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표 추진과제
재능 계발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창의 융합 인재 육성 학생 수요 중심의 영재교육을 통한 재능 계발 ·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영재교육 기회 제공
· 맞춤형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 영재교육 프로그램 질적 고도화
영재 선발의 다양성 제고 · 다양한 선발 체계 정립
· 영재교육 진입의 유연성 확보
영재교육의 연계성 확보 · 영재교육기관 및 교육과정의 연계성 강화
· 영재교육 성과 관리 연계체계 구축
영재교육 담당교원 전문성 강화 ·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확보 방안 모색
· 영재교육 담당교원 지원 환경 개선
영재교육 지원체계 구축 · 부처 간 협력 체제 구축 및 역할 분담
· 영재교육 지원 체제 강화
[표 1] 제4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의 추진방향
(출처 : 교육부 제4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 2018~2022)
2.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 2.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

영재교육 정책이 점차 고도화되고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추어 변화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관심을 받는 문제는 단연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입니다. 정책적, 교육적 관심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에 대한 대중적 관심에서도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은 언제나 가장 큰 화두입니다.

초기 영재교육 대상자에 대한 선발은 교육지원청별로 다단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총 3단계에 걸친 선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초기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과정
  • 1단계 : 지원 대상 학생의 학교 성적과 학교생활 기록부, 교사의 추천서, 학생의 자기소개서, 기타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평가
  • 2단계 : 표준화된 지능 검사, 영재성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측정하는 지필 검사
  • 3단계 : 합숙, 캠프 등을 통한 행동 관찰, 실기, 면접 등 주로 실제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수행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을 결정
[그림 2]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하지만 전체 선발 과정에 있어 비교적 객관성을 담보하는 지필 검사의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다단계 선발 방식은 곧 지필 평가 방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고, 영재교육 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해서 별도의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을 통해 훈련하고자 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실제 영재교육이 필요한 학생의 선발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 특정 사회계층의 영재교육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한기순, 이정용 2011). 또한 한 번의 시험으로 다차원의 복잡한 특성을 보이는 영재성을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지적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사 관찰 추천제에 의한 선발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교사 관찰 추천제는 영재 판별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통해 추천,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평소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담당 교사에 의한 추천을 주요 선발 근거로 삼아, 잠재력을 갖춘 학생 모두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있어 교사 관찰 추천제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여 제4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에서는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100% 교사 관찰 추천제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사 관찰추천제는 더 나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을까요? 영재성의 복합성을 고려하면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은 절대 쉽지 않은 과제이기에 현재 선발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나은 방법으로의 개선을 위해서는 꼭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영재교육 대상자를 얼마나 잘 선발하였는가의 확인은, 선발한 학생이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이수하였는지, 얼마나 수행을 잘 해내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 3]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이를 위해 이영란, 정윤희, 한기순(2020)의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인 지필 평가와 교사 관찰 추천제에 의해 뽑힌 학생들이 이후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수행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습니다.

만약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기에 적절한 학생들을 선발하였다면, 이들이 이후 프로그램에 들어와 우수한 수행을 보일 것이며, 따라서 어떤 선발 방식이 영재교육 프로그램 수행에 있어 더 적합한지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분석 결과, 교사 관찰 추천제를 통해 우수하게 평가된 학생들은 영재교육 프로그램 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사 관찰추천제로 뽑힌 학생들과 지필 평가에 의해 선발된 학생들이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수행에 있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적어도 교사 관찰추천제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지필 평가에 의한 선발 못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앞으로의 방향 3. 앞으로의 방향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한 상황과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영재교육 프로그램 대상자 역시도 정형화된 시험에 능숙하기보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지식과 기술,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대에 걸맞은 잠재력을 가진 영재교육 프로그램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기반의 질적 평가인 교사 관찰 추천제에 의한 종합적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그림 4]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제4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은 교사 관찰 추천제 내실화를 목표로, 교사 관찰추천 요소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자료를 반영하도록 1개 이상의 추천 자료(교사추천서, 체크리스트, 수행관찰 도구 등)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희망하는 학생에게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 대상자 선발에 있어 학생 본인, 학부모, 교사, 교육정책 수립자, 교육연구자, 지역사회에 걸쳐 공정하고 적절한 선발 방식에 대한 합의가 필수적입니다. 교사 관찰 추천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평가를 직접 수행하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전제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교사 관찰 추천제는 평가하는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즉 교사 관찰 추천제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교사-학부모의 인식이 아직 그에 못 미치고 있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영재 교사와 교육연구가에게는 단순히 ‘믿어주세요’라는 호소를 넘어 다수의 연구 및 보완 방법 구상을 통해 설득력 있는 평가 과정과 기준을 제공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참고자료

  • 교육부(2003) 제1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03~2007) 서울 : 교육부
  • 교육부(2008) 제2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08~2012) 서울 : 교육부
  • 교육부(2013) 제3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13~2017) 서울 : 교육부
  • 교육부(2018) 제4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18~2022) 서울 : 교육부
  • 이영란, 정윤희, 한기순(2020)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방식과 수행 간 상관관계 메타분석 : 지필 평가와 교사관찰추천제를 중심으로. 특수·영재교육저널, 7(1), 15-33
  • 한기순, 이정용(2011). 영재교사들의 지각하는 관찰-추천 영재판별 시스템의 방향, 중요도, 실행수준 분석: 개념도 연구법을 활용하여. 영재교육연구, 21(1), 107-122
정 윤 희 (이화여자대학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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